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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되면 기네스북 최고령 보디빌더 도전" [뷰티헬스신문] BH 건강인터뷰 77세 보디빌더 임종소

아이론 2021. 8. 29. 18:10

- 허리협착증으로 고생, 꾸준한 피트니스로 극복 - 물을 자주 마시며 수분충전, 하루 달걀 2~3개 섭취 - 나이가 들수록 몸을 가꿔주는 근육을 기르자

용인 수지의 메카짐에서 만난 시니어 보디빌더 임종서 씨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해보겠느냐며 누구의 눈치 보지 말고 후회 없이 도전하라고 시니어들을 격려했던(박환춘 기자) 젊은 일반인들이 살을 빼거나 헬스대회에 나가 건강한 근육을 자랑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80대에 가까운 노인이 30대 못지않은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고 있어 철저하게 자기 건강관리를 계속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수지의 메카짐에서 만난 시니어 보디빌더 임종서(77) 씨는 "지금 아니면 언제 할 수 있겠느냐"며 "누구 눈치 보지 말고 후회 없이 도전하라"고 시니어들을 격려했다.

임종서 씨는 "건강 하나로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80세가 되면 세계 1위에 도전하고 싶고, 여성 최고령 보디빌더로 기네스북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헬스장을 찾았을 때 임종서 씨는 어김없이 구릿빛 피부를 공개하고 24kg의 케틀벨을 들어올리는 탄탄한 근육과 동안으로 누가 봐도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있었다.

임정서 씨는 구릿빛 피부를 공개하며 24kg짜리 케틀벨을 들어올리는 탄탄한 근육과 동안 얼굴로 누가 봐도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박환춘 기자), 임정서 씨는 평일에 3시간씩 식당에서 설거지를 한다. 그 이유는 자기관리를 위한 PT(개인강습)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현재 주 1회 시니어 시범수업, 최근에는 시니어 뮤지컬에도 도전해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3년 전 허리 협착(요추 3, 4번)이 찾아와 오른쪽 다리를 쓰지 못했다는 임 씨는 개인 트레이너와 일주일에 3번 가벼운 운동으로 재활을 시작해 허리와 다리 통증을 최소화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지난해 경기 과천에서 열린 제24회 WBC 피트니스오픈 월드챔피언십에서 피겨 38세 이상 부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지방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은 헬스클럽을 찾아 "이분처럼 몸을 만들고 싶다"며 건강의 롤모델이 됐다. 코로나19가 조금만 진정되면 내년에도 머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임종서 씨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었다고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시니어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뷰티와 헬스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임종서 씨는 뷰티 헬스 신문을 통해 자신만의 뷰티와 건강 노하우를 공개했다.

3년 전 갑자기 찾아온 허리 협착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임종서 씨는 꾸준한 자기관리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출처 박환춘 기자) -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젊었을 때부터 에어로빅을 35년 했어 3년 전 갑자기 찾아온 허리 협착이 시작되면서 아파서 걷기가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계단을 오르기도 힘들 정도의 통증이 심했다. 치료할 때만 한다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육이 강화되어야만 개선된다"는 의사의 권유로 찾은 체육관에 가게 되었다.

-주로 매주 어느 부위를 운동하고 관리하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허벅지 운동, 등 근육, 팔 근육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하루 1시간, 일주일에 3회 이상 근육 강화 운동을 하고 유산소 운동도 병행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려고 노력한다.

-70대 후반의 여성과 달리 피부에 팽팽하다. ●관리 노하우 있나?

물을 자주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한다. 하루 달걀 2~3개를 섭취하며 빵이나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고기보다는 채소 위주의 메뉴를 추천하며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이 나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에는 대회에 비키니를 입고 출전할 수 없다고 했지만 관장님이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나로 인해서 시니어들이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어 헬스장에 태능, 강남, 지방에서도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처음 대회에 도전할 때는 재활로 시작해 한 달 동안 힘들었다. 여기서 이겨내지 못하면 휠체어를 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절박하게 감수하고 시작했다. 피트니스 때문에 힘들어도 기분이 해이해진 통증을 느꼈고 몸도 개선되는 느낌을 받았다.

임종소 씨는 내년에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고 80세에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출처 박환춘 기자)-현재 건강상태는 어떤가.

운동을하면활력도좋아지고긍정적인마인드가생겨있다. 감기를 모르고 산다. 주변 친구들이나 동생들을 보면 당뇨, 혈압이 좋지 않아 약을 잘 먹지만 나는 아무 약도 먹지 않는다. 6개월 만에 70대에 이런 근육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주변에서 인정하지 않았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등산도 하고 최근 수락산 정상까지 다녀왔다. 시니어 모델 대회도 나갔다. 한국무용도 도전하고 있다.

- 망설이고 있는 시니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건강은 내가 지키는 것이다. 70살까지 나를 위해 투자한 적이 없다. 남편이 '데발 오야유'의 형격이었다. 자기 하고 싶은 거 안 시켜줘서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사별 후 제2의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저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도전해보자 나이는 신경 쓰지 마 젊은 나이에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유감이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키워야 한다. 내년에는 국제대회에 나가고 싶다. 80세에 기네스북에 도전하려고 한다 내 도전이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 할머니로 살아온 몇 년의 세월도 중요하지만 내 건강을 위해 이제 깨어나자.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출처 : 뷰티헬스신문(http://www.bhealthnews.co.kr)